WSJ "최근 국제은행간통신협회 금융거래망서 北은행 3곳 퇴출"
미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한반도 전개 하루 만인 7일(현지 시각) 북한·이란과 불법 거래를 한 혐의로 중국 통신 대기업 ZTE(중싱통신)에 '벌금 폭탄'을 투하했다. 중국을 압박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이 시동을 거는 양상이다. 미국은 '사드 문제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도 우리 정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날 중국 2위의 통신 장비 업체 ZTE에 부과한 벌금은 11억9200만달러(1조3640억원) 규모다. ZTE의 2년치 순익과 맞먹는다. 백악관은 "미 정부가 제재와 관련해 기업에 물린 사상 최대의 벌금액"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