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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옥중 편지에 김경수 “황당소설”

옥중편지 분석해보니...

2016년 ‘매크로’ 프로그램 구입시도

‘카니발’ ‘센다이총영사’ 등도 정황 일치

“김경수의 지시를 받고 댓글 작업을 했다.” 조선일보는 18일 단독으로 ‘드루킹’ 김동원(49)이 쓴 7000자 분량의 편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편지에서 날짜를 특정해가며, 김경수 전 의원과의 대화, 댓글 조작단의 보고 관계, 인사 추천 과정 등을 소상히 적고 있다.

이 보도가 나가자 관련자들이 펄쩍 뛰고 있다. 김경수 전 의원은 이날 아침 “정치브로커의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소설”이라고 했다. 검찰도 “김씨가 수사 축소를 요구했다 거절당한 후 보복성으로 쓴 편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이 드루킹의 ‘옥중 편지’에서 거론된 내용 중 당시 상황과 주변 관계자 진술, 공식 자료 등을 통해 사실 확인이 가능한 부분을 우선 검증해 봤다.

김경수 의원(좌)과 드루킹 김씨(우). 드루킹은 옥중편지에서 “김 의원이 매일 댓글 조작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조선DB
①선플(댓글 조작)운동은 2016년 9월부터 시작했다

<드루킹 편지 발췌 : 2016년 9월부터 저희가 갑자기 ‘선플운동’을 펼치게 된 데는 사연이 있습니다. 그 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한나라당 측 선거관계자로부터 2007년 대선에 사용되었던 ‘댓글 기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드루킹은 옥중서신에서 ‘선플운동’ 시작이 2016년 9월부터라고 밝혔다. 이 시점은 드루킹이 주도한 블로그인 ‘경인선(經人先·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이 선플운동을 선언한 시점과 일치한다. 경인선에는 2017년 3월 6일에 "2016년 9월 3일 문재인 팬클럽 ‘문팬’ 창립총회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아주 의미심장한 ‘부탁’을 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가 ‘경인선’을 태동하게 하였고 여기까지 오게 하였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드루킹이 자신의 블로그에 “문재인을 지키고 2007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나는 칼을 뽑아 들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8년 동안 정치권과는 담을 쌓고 살았다. 동교동과 저들의 계략을 꺾을 수 있다면 이번 기회에 죽은 노무현의 칼이 되겠다”는 글을 올린 시점은 2016년 9월 16일. 이 역시 선플운동을 시작했다는 시기와 부합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3&aid=0003373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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