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외친 정부, 최악 폭염 덮치자…"일단 원전 돌려라"

by admin posted Jul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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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현재 정비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연이은 폭염에 전력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대응이다. 탈원전을 내세운 정부가 결국은 원전으로 전력 수급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연일 폭염이 이어진 22일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한수원은 22일 “현재 정지 중인 한빛 3호기와 한울 2호기를 전력 피크 기간(8월 2∼3주차) 이전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빛 1호기와 한울 1호기의 계획 예방정비 착수 시기를 전력 피크 기간 이후로 조정하기로 했다. 최근 계획 예방정비를 마친 한울 4호기는 지난 21일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오는 24일 100% 출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를 통해 전력 피크 기간 내 총 5개 원전, 500만㎾의 추가 전력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예정에 없던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백 장관은 22일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등과 함께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전 뚝도 변전소와 인근 아파트를 방문했다. 백 장관은 “발전기 공급이 확충되고 있고 비상자원도 갖추고 있는 만큼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연이은 폭염에 정전 등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올여름 전력수급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8808만㎾로 역대 여름철 전력 수요량 기록을 경신한 20일에도 “공급예비율이 11% 이상으로 수급은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통상 업계에선 공급예비율이 10% 이상이면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전력 수요는 역대 최대였던 2016년 수준을 넘어서 지난주에만 역대 최고 기록을 네 번이나 경신했다. 폭염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란 예보가 나오면서 급히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휴가 직전 수요가 몰리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2837785&date=20180722&type=1&rankingSeq=6&rankingSection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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