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누른 `좋아요` 순식간에 7만명으로…여론 조작 `무방비`

by admin posted Apr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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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가짜뉴스가 삼킨 한국 ① ◆

네이버 뉴스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드루킹`은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과 합동해 뉴스 댓글 조작을 통해 여론을 왜곡했다. 드루킹이 회원들에게 "1번 댓글 `비추(비추천)` 줘서 내려주세요"라고 공지하면 회원들이 가세하고, 드루킹과 공모 세력이 사전에 확보한 네이버 아이디 수백 개를 이용해 댓글을 달고 매크로를 이용해 추천 수를 올리는 방식이었다. 드루킹이 댓글이란 공간을 선점하려 했던 이유는 포털 뉴스에서 가장 많이 공감을 얻은 `베댓(베스트 댓글)`이 대세 여론의 지표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포털에서 기사를 쓱 훑고 나서 곧장 베댓을 보며 `여론이 이렇구나`라고 여긴다.

드루킹은 정치적 목적으로 회원들과 합심해 조직적으로 댓글을 조작했지만, 상업적 목적으로 댓글을 선점하고 여론을 왜곡하려는 시도도 벌어지고 있다. 수백 개 유령 아이디를 확보하면 개인도 댓글을 선점하고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한 광고대행사 대표 이 모씨(37) 등 45명은 네이버 유령 계정 7만여 개로 허위 댓글 광고 서비스를 제공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이 아이디 7만개를 만드는 데 사용한 대포폰은 130여 개. 한 사람이 수만 개 댓글을 달고 공감 혹은 비공감 클릭을 조작해 다수 목소리인 양 탈바꿈시키는 게 가능했다.


http://n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256541&sc=30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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