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요즘 북한 눈치를 심하게 보고 있습니다. 자칫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가 무산될까 두려워 북한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여러 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을 슬슬 자극하는 모양새입니다.
정부가 북한 눈치 보느라 미국 멀리하는 일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동시다발적으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이젠 낯설지도 않습니다. 북한을 자극하는 기사라도 나가면 앞뒤 안가리고 취재원을 색출하기 위한 보안 조사가 뒤따릅니다.
북한과의 대화, 대단히 중요합니다. 북한이 나서야 할 진짜 대화의 주제는 평창 넘어 비핵화입니다. 우리 정부는 평창을 딛고 온건하게 비핵화 대화 테이블로 가겠다는 생각이고 미국은 북한을 강하게 압박해서 북한이 비핵화 대화 테이블에 나오지 않고는 못 견디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어떤 방식이 옳은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한미가 공동보조를 취해야 한다는 점만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한미의 이인삼각(二人三脚)이 엉켜 넘어질 듯 위태위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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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605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