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정말 이상합니다. 월드컵만 임박하면 꼭 살아나네요."
78번째 한일전이자 7회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결승전처럼 열린 두 팀의 맞대결이 끝난 뒤 현장에서 만난 일본 기자가 한숨과 함께 고개를 갸웃하며 전한 말이다.
그는 "월드컵과 월드컵 사이, 대략 3년 동안은 내내 일본이 앞서 나가는데 대회가 임박하면 서서히 따라잡혀 결국 본선에서는 우리가 밀린다"는 하소연을 전했다. 한국의 승리를 축하하며 패한 일본 대표팀을 질책하는 의미가 내포된 발언이었지만, 사실 '팩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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