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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살려달라고 전화했는데"…장례식장 유족들 눈물바다

충북 사상 최악 참사…성화봉송 등 행사 전면 중단, 애도 물결

(제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를 하루 앞뒀던 지난 21일 오전까지만 해도 충북 제천은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3시 53분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제천은 완전히 다른 도시가 됐다.


스포츠센터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8층까지 번지며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대참사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밤새 진화와 구조작업이 이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가 계속 늘었고, 2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가 안치된 제천 시내 5개 병원에는 안타까운 사연과 통곡으로 가득 찼다.

유가족들은 애써 슬픔을 억누르며 장례를 준비하다가도 조문객의 포옹 한 번에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참사로 졸지에 장인·장모를 한꺼번에 떠나보낸 최모(46)씨는 "어제 화재 발생 뉴스를 보고 계속 장모님께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며 "저녁 8시 30분께 장모님 번호로 전화가 와서 급히 받으니 소방대원의 목소리였다"고 눈물을 쏟았다.

참사로 아내를 잃은 윤모씨는 "불이 난 뒤 아내가 전화기 넘어 다급한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외쳤다"며 "연기 때문인지 콜록거리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울먹였다.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 역시 모두 믿을 수 없다는 듯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화마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들의 목숨을 앗아간 화마가 덮쳐 검게 그을려 뼈대만 남아 있는 스포츠센터를 안타깝게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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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2&oid=001&aid=0009768869&cid=883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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