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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등 켜진 '제조업 코리아'] [1] 자동차 산업, 엔진이 식는다
수출·내수 고전하고 환율도 하락… 강성 노조에 고비용 저생산성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는 지난해(2017년 4월~2018년 3월) 전년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2조1890억엔(약 21조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품질 경쟁력 회복과 엔화 약세 덕분에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일본 자동차 수출은 2014년 383만 대에서 작년 421만 대로 10% 가까이 늘었다. 반면 한국 자동차 수출은 292만 대에서 242만 대로 17% 줄었다. 현대차는 작년 4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올 들어 4월까지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4.1% 늘렸지만, 현대차는 11.6% 줄었다. 일본은 자동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7년 이후 세 곳에 공장을 새로 만들었지만 한국은 1997년 이후 공장을 한 곳도 짓지 않았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국내외 판매 부진, 중국의 추격, 고비용·저효율 구조, 환율 하락 등 7중(重)의 위기에 처했다. 전·후방 관련 산업이 가장 많은 자동차는 제조업 생산의 14%, 부가가치의 11.5%, 고용의 12.2%를 담당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판매량이 동시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미국과 중국 시장 점유율은 매년 떨어지고, 내수시장에선 수입차 공세에 밀리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는 더욱 고착화했다. 자동차 한 대를 생산하는 데 한국은 평균 26.8시간(2015년)이 걸려 GM(21.3시간), 도요타(24.1시간)보다 길다. 반면 이미 경쟁사를 추월한 임금은 통상임금 확대, 최저임금 인상까지 더해졌다.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연례화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우리 제조업의 축소판이다. 철강·조선·디스플레이 등 한국 경제를 떠받쳐온 제조업 엔진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최대 수요처였던 중국은 한국 제조업을 위협하는 경쟁 상대가 됐다. 노동 생산성은 떨어지고, 강성 노조를 상징으로 하는 노동시장의 경직, 기업 규제 강화 등으로 내부 여건은 악화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이사는 "미래 신산업에 환상을 두지 말고, 현재 주력 산업 위기를 직시해야 한다"며 "경제정책에 대한 리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03/2018050300295.html#csidx9f05cf7ab16c6aa8283354e4e769a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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