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조 책임교수 "교육부 요구를 거절했더니 표현 수정 때 배제돼"
올해 신학기 초등 6학년생들이 사용하는 사회 교과서가 정부 역사관에 맞게 수정되는 과정에서 해당 교과서 연구·집필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교과서 연구·집필 책임자인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는 "전체 책임자인 내가 전혀 모르는 사이에 민감한 교과서 내용이 정권 입맛에 맞게 다 수정됐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승인해 신학기 초등 6학년 1학기 사회 교과서에 반영한 수정 사항 213건〈본지 3월 6일자 A1면 보도〉에 대해 "대다수는 내가 모르는 내용"이라고 6일 밝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356565